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saving-private-ryan, critic=91, user=8.8)]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saving_private_ryan, tomato=94, popcorn=95)] [include(틀:평가/IMDb, code=tt0120815, user=8.6, list=IMDb Top 250, rank=24)]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saving-private-ryan, user=4.2, list=Letterboxd Top 250, rank=196)] [include(틀:평가/알로시네, code=18598, presse=3.0, spectateurs=4.4)] [include(틀:평가/mymovies.it, code=1998/salvateilsoldatoryan, MYMOVIES=4.00, CRITICA=X.XX, PUBBLICO=3.54)] [include(틀:평가/키노포이스크, code=371, user=8.2)] [include(틀:평가/야후! 재팬 영화, code=84307, user=4.2)] [include(틀:평가/Filmarks, code=8432, user=4.0)] [include(틀:평가/엠타임, code=12622, user=8.4)] [include(틀:평가/도우반, code=1292849, user=9.1)] [include(틀:평가/왓챠, code=mYdE4GO, user=4.2)] [include(틀:평가/키노라이츠, code=45879, light=97.2)]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title=라이언 일병 구하기, audience=9.44)] [include(틀:평가/다음 영화, code=1172, user=8.8)] [include(틀:평가/MRQE, code=saving-private-ryan-m100024407, user=86)] [include(틀:평가/시네마스코어, score=A)] [include(틀:평가/TMDB, code=857-saving-private-ryan, user=82)] [include(틀:평가/무비파일럿, code=der-soldat-james-ryan, user=7.7)] [include(틀:평가/RogerEbert.com, code=saving-private-ryan-1998, user=4)] [include(틀:평가/Google Play 무비, code=6pvB9AbgdYE, user=4.7)] [include(틀:평가/네이버 시리즈온, code=86360, user=9.44, Heart=92)]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쟁 영화 중 한 편이라고 불리는 명작'''으로, 시들어가던 '''2차 세계대전 전쟁 영화의 제2의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이 영화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이후 수많은 [[FPS 게임]]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참고했을 정도다.[* 현대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영화는 [[블랙 호크 다운]]이다. <블랙 호크 다운>은 차갑고 사실적인 현대전의 양상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최초의 영화였으며, 이 영화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중심이던 FPS 게임계 역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를 필두로 현대전 테마가 보급되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당시 할리우드에서 [[베트남전]] 영화에 밀려있던 2차 대전 영화가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 영화 기법면에서도 다른 장르의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는데, 오래된 필름 느낌을 주기 위한 거친 입자의 영상, 흔들리는 시점의 [[핸드헬드]] 기법을 적극 사용해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주었다. 특히 이 영화 이전까지 전쟁 영화에서의 전투씬은 실제의 전투 장면이라기보다 주인공 위주의 카메라샷과 드라마적 연출이 가미된 게 대부분이었고, 실제 전투 장면과도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핸드헬드 기법을 이용해서 영화를 넘어서 전쟁의 현장 자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고증]] 면에서는 아예 흠결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며, 결정적으로 영화의 흐름에 중요한 것도 아니다. 연출의 디테일도 훌륭하다. 실제 [[참전용사]]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그때와 다른 건 냄새뿐이었다."'''고 인터뷰한 일화가 유명하고, 일부 참전용사는 영화를 보고 [[PTSD]] 증세를 일으키기도 했을 정도다. 사실적인 전투 장면을 위해 카메라가 주인공을 클로즈업하여 뒤쫓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전투가 벌어지고 장병들이 쓰러지거나 산산 조각 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포격으로 인해 다리가 잘리는 모습, 내장이 튀어나온 채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 한 쪽 팔이 날아간 병사가 잘린 팔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모습, 얼굴이 포탄에 뭉개져 사망한 통신병, 수통에서 피를 쏟는 의무관, 20mm 기관포로 인해 온몸이 터져버리는 병사들 등등 잔혹한 장면이 제법 나오는데도 15세 관람가다. 총상을 입고 쓰러지는 장면 또한 세세한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액션 영화에서 배우들이 총을 맞는 연기를 할 때 마치 탄환의 운동에너지로 인해 머리가 젖혀지거나 뒤로 허우적 거리며 쓰러지는 식의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총을 맞으면 픽 주저 앉거나 통나무 넘어가듯 그대로 쓰러진다. 실제로 이런 점은 미국 경찰의 용의자 사살이나 실제 교전 영상에서 확인 해 볼 수 있으며 기존의 전쟁 영화에서는 팔을 마구 휘두르거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과도한 액션을 취하며 넘어지는데 반해 이 영화는 현실을 반영해 전원이 꺼진 로봇이나 기면증 환자처럼 쓰러지듯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전까지 전쟁 영화가 묘사해 온 지나치게 낭만적인 분위기나, 허황된 묘사를 완전히 뒤엎었다. 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피아 식별을 뛰어넘어 전쟁의 참혹함과 허무함 그 자체에 집중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여러차례 참전한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고 말했고, 그렇기에 관객들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19금에 해당하는 R등급을 받더라도 사실적인 전쟁 영화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다행히도 몇몇 국가의 상영 금지를 제외하면 꽤나 후하게 등급을 책정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후반기 교육 부대 뿐만 아니라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신병교육대, 부사관학교, 학군교 등의 여러 교육 부대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 편집본 등을 정훈 교육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 물론, 대개는 인물들이 산산조각나며 죽어나가는 장면보다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을 뛰어다니는 의무병이나 폭격 속에서 무전을 시도하는 통신병 등, 극한의 전투 상황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용맹한 군인의 모습 위주로 보여준다. 군 내 사기 문제도 있겠지만 시청각 자료로 영화의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사용되는 모습.][* 무서운 사실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히 전하려는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서부전선]]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선 중 '''그나마 참혹성이 덜한 전선'''이었다. 서부전선에서는 독일군이 소련군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영미연합군은 우수한 인종으로 여겨(...) 나름 신사적으로 대해줬고 --[[말메디 학살|물론 전쟁범죄를 안 저지르지는 않았다]]-- 문화권이 같아 말도 나름 통해 협상으로 항복을 유도해 불필요한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상식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존재했다. 물론 전쟁이니 만큼 전투로서는 참혹했지만 '''슬라브인 말살을 목적으로한 절멸전의 성격을 띄어 온갖 전쟁범죄와 피의 보복이 벌어져 수천만이 사망해 서로에 대한 증오가 극심했던 [[독소전쟁|동부전선]]과 사람 살기 힘들고 보급도 제대로 안되는 극한지에서 말도 안 통하고 [[반자이 돌격|온갖]] [[카미카제|미친 짓]]을 저지르며 끈질기게 저항하는 일본군을 쥐잡듯이 잡아야했던 [[태평양 전쟁|태평양 전선]]'''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파일:20191212_222735.jpg|width=600]] 디테일한 매우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데, 좌측의 군의관[* 제29보병사단 소속 군의관이다.]이 정신없이 치료를 하던 중,[* 좌측의 군의관 오른쪽을 잘보면 또다른 누군가의 헬멧이 보이는데 무릎을 꿇은채 이미 전사한 또 다른 의무병이다.]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 한 발이 수통에 맞는다. 수통의 구멍에서 물이 새어나오는데, 처음에는 맑은 물이 나오다가 점점 새빨간 핏물로 변한다. 피격 당한 군의관은 그제서야 피격을 인지하나 아랑곳 않고 붕대를 한움큼 쥐어 본인 엉덩이 쪽에 집어넣어 대충 처치하고 이후 웨이드와 함께 해변에 남아서 부상자들을 분류하면서 부상자들을 치료한다. 여담이지만 저 셋이 저렇게 매달려서 살리려고 한 저 부상자[*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대대 군의관이라고 한다.]는 기껏 출혈을 막아서 한숨 돌리려던 찰나, 다시 날아온 총탄이 머리에 직격해서 즉사했다. 이걸 본 우측 의무병인 웨이드가 문자 그대로 빡쳐서 방금 전까지 감고 있던 붕대를 도로 뜯어내어 내팽개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건 덤. [[파일:external/www.ablenews.co.kr/c_4_17722.jpg|width=600]] [youtube(OqSg7WO4tT4)] 거의 모든 부분이 명장면이지만, 특히 영화 초반 30분간 펼쳐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 장면은 영화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쟁 시퀀스이다. 개봉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2022년을 기준으로 해도 그 웅장함과 치밀함, 그리고 적막한 전장의 분위기를 살린 최고의 전쟁 시퀀스라 평가받으며 현재까지도 평론가와 시청자들의 평가 모두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뛰어넘은 전쟁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는 마치 관객이 직접 해변에 상륙한 것처럼 느껴지는 사실적인 현장감을 자랑한다. 덕분에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이 가정에 보급될 무렵 [[매트릭스(영화)|매트릭스]]와 함께 사운드 테스트용 타이틀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상륙 신은 [[아일랜드]]의 커라클로 해변에서 4주간 스토리보드 없이 촬영되었고, 1,000명에 가까운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는데 그 중 20~30명은 실제로 팔이나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다. 덕분에 컴퓨터 그래픽 없이 특수 분장만으로도 당시의 참상을 재현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 이후 나온 2차 대전 소재 게임들은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상륙 장면을 적극 차용했다. 당시 출시한 2차 대전 FPS 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과 [[메달 오브 아너]]에 공히 멀티맵으로 수록되었고, 메달 오브 아너의 경우 싱글맵에도 있으며 특히 대사까지 전부 다 써먹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첫 시작도 오마하 해변 상륙으로 시작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이었을 [[전장의 발큐리아]],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에서는 심지어 [[AT]]로 이 장면을 오마주했다. [[로빈 후드(2010년 영화)|로빈 후드]]에서는 영국에 상륙하려는 프랑스군과 이를 막는 영국군의 전투장면으로 오마주되었다. 상륙전은 아니지만 [[리들리 스콧]]은 아예 스티븐 스필버그의 조언을 받고 [[글래디에이터(영화)|글래디에이터]]의 시작부를 게르만족과의 대규모 전투씬으로 채워넣었다. 또한 [[사우스 파크]]의 [[Imaginationland]] 에피소드의 테러리스트 습격 장면에서도 오마주되었다. 이와 반대로 HBO의 전쟁 드라마 [[더 퍼시픽]]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오마주했는데, 과달카날 상륙작전 씬에서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비치 상륙작전 씬과 비슷하게 실감나게 묘사했고, 정작 로버트 레키 일행이 해변에 도착하자 이미 먼저 평온하게 상륙해있던 선발 병력들이 "웰컴 투 과달카날"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전사(戰史) 그대로를 묘사한 장면으로, 과달카날 상륙작전은 미군의 기만으로 일본군이 거의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변 상륙에 성공했다. 물론 이건 시작일 뿐이고 그 뒤 6개월간 처절함의 극치를 달리는 전투를 펼쳐야 했지만..] 물론 다음에 벌어지는 펠렐리우 상륙 작전에선 영화 못지 않은 지옥도가 묘사된다.[* 더 퍼시픽은 유럽전선과는 또 다른 해병대의 태평양전선의 전장의 다른 느낌과 참혹함을 잘 표현했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05.jpg|width=600]] [[파일:external/oldmanphotos.files.wordpress.com/capa_beach.jpg|width=600]] [[파일:external/ww3.hdnux.com/628x471.jpg|width=600]]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많이 참고했는데, '로버트 카파는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로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가장 처음으로 상륙을 맡은 제1파 부대와 함께 해안에 상륙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경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00여 장의 사진을 찍었으나 현상 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고[* 사진 현상을 할 때 사진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온도를 올렸다가 대부분이 손실됐다. 매우 씁쓸해 했다는 뒷이야기는 덤.] 살아남은 10여 장을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고했다. 카파의 사진은 사실상 유일한 전투 현장 사진 기록이다'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카파의 이 모든 것은 거짓말이다.''' 카파는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제1파가 아니었다. 카파는 06시 30분 제1파가 아닌 노르망디 방어진 중 수비대가 가장 약한 해변에 08시 15분 후속병력과 도착했으며 그마저도 수십분 있다가 철수했다. 워낙 카파가 생전 전장을 누비고 다녔기에 그가 조작하거나 과장한 부분도 마치 사실인것처럼 알려져있다. 그 외에도 미국 영화사 단독 제작 영화로서는 1970년작 [[켈리의 영웅들]](Kelly's Heroes) 이후 30년 만에 최고의 고증을 자랑한다. 이전까지의 퀄리티 문제는 프롭 전차가 유지비가 많이 들어 제작자가 꺼렸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관객들이 고증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탓도 있다. 사실 유럽이나 소련 영화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개조된 프롭 차량들이 많이 등장했다. 합작 영화까지 치면 [[머나먼 다리]] 같은 영화도 있다. 이 영화의 빵빵한 특수효과 등은 밀덕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마저 정신줄을 쏙 빼놓게 만든다. 의상 디자이너 조애너 존스턴은 중고 군복 시장을 돌면서 구형 군복 3천 벌을 구했고, 군화 2천 켤레를 제조한 다음 헌 것으로 보이려고 마구 밟아서 준비했다. 대충 구한 것도 아니라 부대, 병과, 보직별로 장구류도 제대로 지급했고, 구석에 있어 몇 초 나오지도 않는 [[미합중국 해군]] [[EOD|폭파반]] 등도 제대로 된 복장을 착용했다. 총기 전문가는 총기 제작자로도 이름이 높은 사이먼 애덜턴이었는데 구형 총기의 위험성 때문에 총기류를 2천 정이나 새로 찍어냈다. 덕분에 M1 소총의 클립 튀기는 소리까지 재현해냈다. 스필버그는 배우 겸 군사자문가 [[데일 다이]]를 군사 자문 및 훈련 전문가로 고용하여[* 데일 다이는 [[미합중국 해병대]]에 이등병으로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정훈병으로 참전한 참전용사로 정훈 부사관을 거쳐 정훈 장교로 임관해 대위로 퇴역했다. 퇴역 후에는 영화, 게임 등의 군사 자문가로 수많은 영화와 게임 [[메달 오브 아너]]의 군사 자문을 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육군 대령 단역으로 잠깐 출연했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자문과 함께 506연대장 싱크 대령 역으로 출연했다.] 출연 배우들에게 1주일간 군사훈련을 하도록 했다. 가장 문제였던 차량은 영국의 군용차량 동호회 SBG(Second Battle Group)가 제공한 전차와 장갑차를 활용했다. 특히 이중 스티비 라몬비라는 사람이 소련제 T-34를 초기형 티거로 개조했다. 이건 순전히 스티비 라몬비의 취향이었다고 한다. 앞의 3가지는 전문가의 영향이라고 해도 마지막 전차부분은 양덕후의 무서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엑스트라는 [[아일랜드]] 육군이 동원되었다. 아일랜드 육군은 [[브레이브 하트]] 당시에도 병력들을 엑스트라로 동원해 명장면을 연출한 전례가 있다. 심지어 대체로 나름대로 흐지부지되는 최후반부 시가전에서 [[P-51 머스탱]]이 두 대나 나와 [[6호 전차 티거|티거]]를 잡아준다. 스필버그가 말아먹은 영화 [[태양의 제국(영화)|태양의 제국]]에서 '하늘의 [[캐딜락]]'이라면서 주연급으로 만든 바로 그 머스탱이다. 역시 [[공군]](당시엔 미 [[육군 항공대]]). 물론 그렇다고 영화적 허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초반부 노르망디 상륙 장면만 해도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 영화상에서는 오마하 상륙 장면에서 해안가의 폭이 100미터도 채 되지 않고, 그 너머 돌벽에 거대한 기관총 벙커가 솟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썰물 때여서 [[http://i.imgur.com/D1yqHbv.jpg|모래사장이 더 넓었고]] 방어선은 [[http://www.atlantikwall.org.uk/wn71_&_wn72.htm|잘 은폐된 벙커들]]로 구성되었다. [[파일:attachment/라이언 일병 구하기/czechsoldier.jpg]] 작중에 투항하려다 사살당하는 독일군들은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애걸하는데, 알고 보면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체코어]]기 때문에 (영어 또는 독일어를 예상한) 미군들은 당연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 체코인 독일군1,2: "Nestřílejte, já sem Čech, já sem nikoho nezabil, nestřílejte, já sem Čech!" '''("쏘지 마세요! 난 [[체코]] 사람이에요! 누구를 죽인 적도 없어요! 난 체코 사람이라고요!")''' > 미군 1, 2: What? What?(뭐라고?) > ([[전쟁범죄|항복한 독일군 병사를 그대로 사살함]]) > 미군 1: "What did he say? What did he say?(뭐라는 거야? 뭐라고 한 거야?)" > 미군 2: "'''Look, I washed for supper.("봐봐. 나 저녁 먹으려고 손 닦았어.")"''' >'''(낄낄거리며 웃는다.)"''' > >''''전쟁이란 이런 것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의 개봉 당시 인터뷰. 이 사람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초반에 독일이 점령한 동유럽 국가들에서 끌고 와 독일군에 강제 징집한 [[체코]] 출신 병사[* 영화가 반드시 허구라고 할 수도 없는데 실제로 이렇게 동유럽 나라들에서 강제 징집되어 수십여만명이 살아남지 못했다. 심지어, 멀리 소련 침공에도 파병되어 마구 죽어나갔거나 소수만 살아와서 후유증으로 미쳐버리거나 자살하는 이도 많았다.]라는 설정이지만[* 그와 동시에 항복하는 적군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며 낄낄대는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연합군]] 역시 자잘한 전쟁범죄 행위를 가볍게 저질렀음을 보여주는 씬이다. ],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 이 대사에 자막을 달아주지 않아[* 일종의 영화적 기법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외국어를 모르는 대원 입장에 더 공감하도록 하기 위해 독일어, 불어, 체코어 같은 비영어 대사에는 자막을 달지 않았다.] 관객들은 대부분 그저 독일군이 살려달라며 목숨을 구걸하다 죽었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한국도 마찬가지.[* 이 부분은 왓챠나 EBS 방영본과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번역되어 나온다. 다만 현실감을 극도로 중시한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미군 병사 역시 체코어와 독일어를 구분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관객들이 대원들과 같은 입장이므로 도리어 그렇게 오해하는 게 더 현실성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체코인 관객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다. 그 외에도 벽이 무너져 갑자기 코앞에서 독일군이 튀어나왔을 때도 독일군 병사들도 알고보면 미군들과 똑같이 쏘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던 점이나, 막판에 업햄이 스팀보트 윌리를 배신감 때문에 사살하는 장면처럼 따지고보면 죽일 필요까진 없었던 상황이자, 죽이는 것이 전쟁범죄인 상황이 많이 나왔다. 물론 이것은 고증에 부합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전쟁과 국가라는 '대의명분' 하에서는 원칙적으로는 범죄인 살인도 합리화된다는 점이나,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 [[심신미약]]에 빠진 군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른다는 점 등을 묘사한 것일 뿐이다. [* '문명화된' 현대 국가는 비전시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학대와 살해 협박을 받던 사람이 [[심신미약]] 상황 속에서 학대자를 죽여도 살인범이라는 딱지를 피해가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폭력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이는 사람의 생명을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이성'을 지닐 의무와 어떠한 경우에도 [[실정법]]을 준수할 의무를 강요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현대 국가도 전시 상황에서는 급격히 태세전환을 하는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다.] 인물들 중 멜리쉬가 대검에 찔려죽는 장면은 '''어마어마한''' 호러 스릴러 씬을 보여준다. 훗날 [[고지전(영화)|고지전]]에서 오마주하였다. 영화의 처음과 끝이 펄럭이는 성조기 등 노골적인 미국 만세, 우리는 정의롭다는 프로파간다도 상당 부분 깔린 작품이라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미국인의 입장에선 정의로운 미국, 미국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시대이니 애국심이 충만해지는 작품이다. 그러나 사실 영화 내내 미국이라는 국가의 정의로움을 강변하는 내용이나 애국심을 강조하는 묘사는 딱히 없다. 영화의 주된 메시지는 오직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죽어간 여러 장병들에 대한 추모의 성격이 강하며, 영화의 앞뒤를 장식하는 성조기도 그러한 의미에 더 가깝다. 영화의 주제곡에 붙여진 제목인 Hymn to the Fallen 역시도 이러한 감독의 의도를 드러낸다. 영화적 허용이라고 볼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영화의 전반 상륙씬 이후 주인공 일행이 독일군과 교전할 때 발생한 교환비를 보면 다소 비현실적인 수준이다. 특히 작품 후반부의 경우, 노르망디 상륙 직후의 상황에서 무기와 탄약도 빈약한 소수의 미군이 중무장한 독일군을 박살낸다. 초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독일군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미군이 후반부엔 그대로 갚아준다고 봐도 되는 수준. [* 그러나 미군측이 완벽하게 매복한 상황, 그리고 일반적으로 공격자에게 극히 불리한 시가전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무리가 있는 연출도 아니다. 당시 서부전선의 독일군이 팔레즈 포위전이 벌어지기 전이라 실전경험이 충만한 숙련병들이 득실거렸다고 하지만 영화 내 미군측 구성원들도 정예부대로 이름난 레인저와 공수부대 장병들이다.] 실제로 영화 후반 부분을 본 독일인들 중에선 그냥 아무 말 없이 썩소를 지었다는 얘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